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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조선일보, 대통령을 ‘sucking up’…차마 번역 못해”· 靑 “정말 유감”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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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25 17:10
2021년 6월 25일 17시 10분
입력
2021-06-25 17:09
2021년 6월 25일 17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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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의 23일자 영문판 사설인 ‘문 대통령은 왜 북한에 Sucking up하는가’를 본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차마 입에 올릴 수 없다며 말을 잇지 못했다. (페이스북 갈무리) © 뉴스1
조선일보가 일러스트 논란에 이어 문재인 대통령과 관련해 ‘Sucking up’이라는 부적절한 영문 표현을 사용했다가 여권의 강력한 항의와 청와대의 유감표명에 사과와 함께 재발방지를 약속했다.
‘Sucking up’은 아부한다, 딸랑거린다로 번역할 수 있지만 잘못 사용할 경우 성희롱에 가까운 느낌을 준다.
문제의 영문 표현은 조선일보 23일자 사설 ‘김여정 시키는 대로 다 하고도 돌아오는 건 조롱과 경멸’의 영문판.
처음 이 칼럼을 영문판에 실었을 때 제목은 ‘Why Does Moon Keep Sucking up to N.Korea?’였다.
이를 본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조선일보 영문판의 사설 제목을 차마 번역하지 못하겠다”며 더 이상 말을 잇지 못했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조선일보에 부적절한 영문판 사설 제목과 문 대통령을 삽화 사용에 대해 강력한 유감과 함께 항의의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선일보는 6월23일자 사설을 영문으로 옮기면서 문 대통령과 관련해 ‘Sucking up’표현을 사용했다가 비판에 직면하자 이를 구애한다는 뜻의 ‘Wooing’으로 수정했다. (조선일보 홈페이지 갈무리) © 뉴스1
일러스트 논란으로 관련 삽화를 삭제하고 사과했던 조선일보는 영문판 사설 제목을 ‘Why Is Moon Still Wooing N.Korea?’으로 수정했다. ‘Wooing’는 구애하다의 뜻으로 ‘Sucking up’보다 훨씬 점잖은 표현이다.
박 수석이 항의한 문 대통령 관련 일러스트는 정장 차림의 한 남성이 마스크를 쓰고 서 있는 모습의 일러스트로 문 대통령 사진을 그대로 옮겨놓다시피 한 것이다.
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을 연상시키는 일러스트를 관련성이 없는 기사에 여러차례 등장시켰다며 강력항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SNS 갈무리)© 뉴스1
이와 관련해 조선일보는 지난 24일 “문재인 대통령을 연상시킬 수 있는 일러스트를 사용한 사실을 확인했다”며 “부적절한 일러스트 사용을 사과드리며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고개 숙였다.
조선일보는 “이는 2020년 3월 4일 조선일보 지면에 게재된 칼럼 ‘정진홍의 컬처 엔지니어링: 문재인 대통령과 거리 두기’에 사용됐던 것”이라며 첫 등장시기를 설명한 뒤 “2020년 8월 10일 ‘간 큰 공장장…가짜 마스크 7000장 경찰에 팔아’ 등 관련 없는 4건의 기사에 사용했다”고 사과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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