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 “두 번째는 승자독식에 대한 문제다. 51%만 득표하면 100% 권력을 얻는 정치, 대기업이 순환출자·일자리 몰아주기로 일을 따가서 똑같은 임금을 하청업자보다 3, 4배나 받는 승자독식 교육도 그렇다”며 “이런 문제를 풀기 위해서는 어떤 역할도 마다하지 않겠다는 생각을 하고 계신 게 아닌가(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조 의원은 ‘어떤 역할도 마다하지 않겠다라는 게 대권도전 한다는 뜻이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그것과 같을 수도 있고 다를 수도 있지만 세상에서 받은 기회와 혜택을 돌려주고 싶다는 빚진 마음은 분명히 있다”며 “구체적 방법을 고민하고 계시고 조만간 구체적 방법이 어떤 방법인지(설명하지 않을까 싶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조 의원은 “김 전 부총리가 지방 다니고 현장 행사를 1년 반 이상 꾸준히 해오고 있다”며 “제가 알고 있기로 7월에 여러 가지 정책적 비전을 정리한 책이 나온다고 알고 있다. 그 책에서 우리시대 화두를 던지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 이후에 여러 가지 사려 깊은 판단을 할 것이다. 제가 아는 부총리는 굉장히 사려가 깊다”며 “그런데 일단 부러뜨리겠다 결심하면 무서운 분이다”고 강조했다.
조 의원은 또 김 전 부총리의 거취에 대해 “제가 학교에 있을 때나 여러 가지 얘기를 들어볼 때 (김 전 부총리는) 승자독식, 여야 한쪽이 더 힘을 싣는다고 세상 바뀔까 해서 가끔 하시는 얘기가 정치에 신주류가 필요하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이어 “정치에 신주류가 필요하고 기존에 싸움 하고 갈등을 일으키는 문제를 푸는 게 아니라 문제를 일으키는 정치가 아니라 문제를 풀고 미래로 나아가고 통합하는 신주류들이 많아질 때 혼자 부총리 혼자가 아니라 신주류를 만드는데 더 관심이 필요한 게 아닌가 싶다”고 설명했다.
조 의원은 다만 “제가 그분이 아니고, 제가 그분의 캠프에 있는 것도 아니라(알 순 없지만)”며 “김 전 부총리가 결심하면 자신의 생각을 누구보다 설득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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