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전 국민 재난지원금은 포퓰리즘” 이재명 직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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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6월 26일 10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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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출마를 선언한 정세균 전 총리가 22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기자협회 초청 토론회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1.6.22/뉴스1 © News1
대선 출마를 선언한 정세균 전 총리가 22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기자협회 초청 토론회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1.6.22/뉴스1 © News1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26일 “5차 재난지원금을 상위 1% 부자에게까지 지급해야 한다는 주장은 경제 논리가 아닌 정치 논리에 매몰된 포퓰리즘”이라며 ‘전 국민 지급’을 주장하는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각을 세웠다.

정 전 총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집단면역 전에 무차별 재난지원금은 안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전 총리는 “보편적 무상급식이 옳다고 해서 재난지원금도 항상 전 국민 지원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며 “정책의 일관성과 효율성 없이 무조건 전 국민 보편지원이라는 교조적 주문에 빠져 당정청 갈등을 불러일으켜서는 국민의 신뢰를 얻어 정권재창출로 가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특히 정 전 총리는 “자기주장의 합리화를 위해 사안마다 보편지원을 요구하거나, ‘대통령의 뜻을 따르라’며 대통령을 끌어들이는 식의 발언도 절제돼야 한다”며 이 지사를 직격했다.

앞서 이 지사는 “초과세수 재원으로 재난지원금을 지급한다면 국민 모두에겐 지역화폐 보편지원이 모두 필요하다”, “문재인 대통령께서 ‘전 국민 위로금 검토’를 말씀하셨다”고 언급하며 전 국민 재난지원금 지급을 주장한 바 있다.

정 전 총리는 “집단면역이 먼저다. 그전까지는 손실보상이든 재난지원이든 힘겨운 피해계층에 두텁게 지원하는 것이 옳다”며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집권당으로서 국정운영의 안정감과 책임감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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