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文, 감옥 안 가는 게 목표…정권 끝나가니 겁이 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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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6월 27일 10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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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제주지사 2021.6.25/뉴스1 © News1
원희룡 제주지사 2021.6.25/뉴스1 © News1
야권 대권주자인 원희룡 제주지사는 27일 최근 검찰 중간간부 인사에서 문재인 정부를 겨냥한 주요 권력사건 수사를 이끌었던 수사팀장들이 전원 교체된 것과 관련, “감옥 안 가는 게 목표인 문재인 대통령, 검찰 인사를 보면서 마지막 기대를 접는다”고 말했다.

원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검찰 인사를 보면서 문 대통령의 위선에 분노한다”며 이렇게 적었다.

그는 “정권 관련 수사를 그렇게 두려워하시는 분이 왜 정권 초기 검찰의 무리한 특수 수사를 막지 않으셨나. 정권이 끝나가니 겁이 나나”며 “살아있는 권력을 수사하라고 윤석열 총장에게 칼을 주더니, 그 칼은 이전 정권만 잡아넣고 이번 정권은 보호하라는 뜻이었나”고 꼬집었다.

이어 “지은 죄를 덮을 수는 있어도 없앨 수는 없다. 누가 되든 다음 정권에는 온 천하에 드러날 것”이라고 지적했다.

원 지사는 “저는 국민통합을 최고의 가치로 여기지만, 이번 검찰 인사에 드러난 문재인 대통령의 내로남불을 심판하지 않고는 통합도 없다는 것을 깨닫는다. 문재인 정권의 정책을 모두 되돌려 놓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윤석열이 아니라 원희룡이 더 균형 잡힌 원칙을 갖고 엄격하게 처리하겠다”며 “모두가 승복할 수 있는 심판은 원희룡의 몫이다. 피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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