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정치철학, 국힘과 생각 같다”…입당은 일단 ‘유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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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6월 29일 14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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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9일 서울 서초구 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관에서 대선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2021.6.29/뉴스1 © News1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9일 서울 서초구 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관에서 대선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2021.6.29/뉴스1 © News1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29일 자신의 대선 출정식에서 “저는 자유를 굉장히 중시한다”며 “정치철학면에서는 국민의힘과 제가 생각을 같이 한다”고 말했다. 다만 입당 여부에 대해서는 기존의 유보적 입장을 유지했다.

윤 전 총장은 이날 오후 1시 서울 서초구 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관에서 열린 ‘공정과 상식으로, 국민과 함께 만드는 미래’ 기자회견에서 “향후 정치 행보에 대해서는 이미 이 자리에 서기 전에 다 말씀드렸다”며 이렇게 밝혔다.

국민의힘 입당에 대해 윤 전 총장은 확실하게 정해진 것은 없으며, 향후 ‘민심투어’ 등을 통해 국민의 의견을 더 듣고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그는 “국민의힘이라는 정당이 과거에 탄핵도 겪었고, 국민께서 보시기에 미흡하다고 생각하는 점이 많으셨을 것”이라면서도 “다수결이면 모든 일이 된다는 (집권 여당의) 철학에는 동의할 수 없다”고 말했다. 현 집권 여당의 국회 운영도 우회적으로 비판한 것으로 보인다.

윤 전 총장은 “(대통령은) 제가 아니면 안 된다, 그런 건 절대 아니다”라며 “국민께서 저에게 기대하는 게 있다면 ‘당신이 오랜 세월 법과 원칙, 상식과 공정을 구현하기 위해서 몸으로 싸우지 않았느냐’(일 것)”이라고 자평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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