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윤석열, 하루 빨리 국민의힘 입당해 힘 합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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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6월 29일 14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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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이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향해 “하루빨리 국민의힘에 입당해서 선의의 경쟁을 통해 시너지를 만들어내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하 의원은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석열 전 총장님, 하루빨리 힘을 합칩시다”라며 윤 전 총장의 국민의힘 입당을 촉구했다.

이날 하 의원은 “윤석열 전 총장이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예상보다 높은 강도로 문재인 정권의 실정과 패악에 직격탄을 날렸다”고 평했다.

이어 “자유민주주의, 공정과 상식, 인권과 법치의 원칙을 강조하면서 국민의 존엄한 삶을 위한 경제적 기초와 교육의 기회, 연대와 책임 등 공화적 가치에도 주목했다. 바로 국민의힘이 추구하는 가치들”이라 덧붙였다.

그는 “윤 전 총장 또한 ‘정치 철학 면에서 국민의힘과 제가 같은 생각 갖고 있다’고 이를 확인했다. ‘정권교체를 위해 모든 사람이 힘을 합쳐야 한다’는 말도 덧붙였다. 그렇다면 좌고우면할 이유도 여지도 없는 것”이라 말했다.

또 “하루빨리 국민의힘에 입당해서 선의의 경쟁을 통해 시너지를 만들어내기를 희망한다. 이 길이 국민이 바라는 길이자 ‘부패완판 대한민국’을 막는 길이다. 윤석열 전 총장의 조속하고도 현명한 판단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9일 서울 서초구 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관에서 대선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2021.06.29. 사진공동취재단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9일 서울 서초구 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관에서 대선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2021.06.29. 사진공동취재단


앞서 윤 전 총장은 29일 서초구 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권 도전을 선언했다. 총장직 사퇴 이후 117일 만이다.

이날 윤 전 총장은 “정치 철학 면에서 국민의힘과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다”면서도 국민의힘에 입당해 경선에 참여할 의사가 있는지, 참여 시점은 언제쯤일지, 최재형 감사원장과 연대 가능성을 기대해볼 수 있을지 등에 대해 “답변하기 어렵다”며 즉답을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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