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호 신임 공군참모총장 내정자(중장·공사 35기) 임명이 발탁 하루도 안돼 연기됐다.
박 내정자는 공군 부사관 성추행 및 사망 사건으로 사퇴한 이성용 전 공군참모총장 후임으로 지난 28일 발탁됐다.
박 내정자 진급 및 임명 안건은 29일 오전 열린 국무회의에서 의결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날 회의엔 해당 안건이 아예 상정조차 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총리실 관계자는 “최종적으로 국무회의 안건에 포함되지 않았다”며, 국무회의 안건에 포함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는 확인하기 어렵다는 뜻을 밝혔다.
공군본부도 30일 계획한 공군참모총장 취임식 행사를 취소했다.
이에 일각에선 박 내정자 인선과 관련해 ‘흠결’이 발견된 게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는 상황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불명확한 부분이 확인됐다”며 “다음 주 국무회의에 (안건이) 올라갈 것”이라고 뉴스1에 말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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