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정 “이준석, ‘최인호 글’ 어떻게 판단할까”…최씨 “성희롱 아냐”

  • 동아닷컴
  • 입력 2021년 6월 30일 15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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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고민정 의원(42)이 국민의힘 대변인 선발을 위한 ‘나는 국대다 토론 배틀’ 16강에 올랐다가 탈락한 최인호 씨(20)가 과거에 올린 페이스북 게시물을 문제 삼았다.

최 씨가 올 3월 고 의원이 엎드려 자는 사진과 함께 “문재인 대통령에게 배운 잠자리”라고 적어 ‘성희롱을 한 게 아니냐’는 비판이 일었던 게시물이다.

고 의원의 지적에 대해 최 씨는 “일반적이고 상식적인 사람들은 문 대통령의 잠을 자는 습관을 떠올릴 것”면서 성희롱을 하려는 의도가 없었다고 반박했다.

고민정 “이준석, ‘최인호 게시물’ 어떤 판단 내리실지 궁금”
고 의원은 29일 페이스북에 ‘성희롱·막말 일삼았는데…토론 배틀 16강 어떻게 갔나’라는 제목의 기사를 공유했다.

고 의원이 공유한 기사에는 최 씨가 과거 여성 혐오성 발언을 했다는 지적이 담겼다. 매체는 “지난 3월 고 의원이 책상에 엎드려 자는 사진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에게 배운 잠자리’라는 글을 게시해 성희롱 아니냐는 비판이 일었다”고 전했다.

고 의원은 해당 기사를 공유하면서 “저와 관련된 최 씨의 글에 대해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께선 어떤 판단을 내리실지 궁금하다”라고 했다.


최인호 “선거운동 기간 쇼 하는 것이라 비판한 게시글”
토론 배틀 8강 진출에 실패한 최 씨는 고 의원이 올린 게시물 댓글란에 “안녕하세요. 고민정 의원님”이라고 적으며 자신의 반박이 담긴 영상 링크를 걸었다.

영상에서 최 씨는 고 의원이 지적한 게시물에 대해 “문 대통령이 하도 잠만 자니까, 밑에서 문 대통령을 보고 배운 고 의원도 선거 운동 기간에 잠이나 자면서 쇼를 하는 것이라고 비판한 게시 글”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일반적이고 상식적인 사람들은 (게시물을 보고) 문 대통령의 잠을 자는 습관을 떠올릴 것”이라며 “어떤 생각을 하셨기에 성희롱으로 지적하셨나”이라고 반박했다.

또한 최 씨는 과거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고민정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의 숨결까지 익힌 사람’이라고 말했다는 언론 보도를 지적하며 “아무도 이것을 성희롱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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