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선발을 위한 ‘나는 국대다 토론 배틀’에서 임승호 씨(27), 오세훈 서울시장 유세차에 올랐던 양준우 씨(26), 신인규 변호사(35) 방송인 임백천 씨의 부인 김연주 아나운서(55)가 대변인단으로 최종 선발됐다. 최연소 참가자로 눈길을 끌었던 고등학생 김민규(18) 군은 고배를 들었다.
국민의힘 공식 유튜브 채널 ‘오른소리’ 등을 통해 생중계된 이날 8강 토론은 동시 접속자가 2만 1000명을 넘어서고 문자 투표가 6만 6500건을 넘어서는 등 뜨거운 관심 속에서 진행됐다. 8강전에서는 2인 1팀으로 구성된 4개의 팀이 2 대 2 토론을 벌였고, 이와 별도로 8명의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한 1대 1토론도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 조기 입당론’, ‘박성민 대통령청년비서관 임명’, 민의힘 이준석 대표의 공약인 ‘공직 후보자 자격시험’을 두고 열띤 논박을 벌였다.
윤 전 총장의 조기 입당을 촉구한 김 전 아나운서는 “얼마 전 사퇴한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조기 입당할 경우 어떤 상황으로 바뀔지 예상할 수 없다”고 했다. 반면 조기 입당에 반대한 양 씨는 “지금 바로 입당을 하면 자신의 정치적 경력을 쌓기 위해 검찰총장의 직위를 남용했다는 비판에 노출될 수 있다”고 반박했다.
평가에는 생방송 문자 투표가 도입돼 심사위원 평가 1000점과 실시간 문자 투표 점수 1000점을 합산해 순위를 매겼다. 이 대표는 참가자들을 향해 “당 대표를 해보니까 제가 가진 인사권이 좀 더 있다”며 “안타깝게 선택 받지 못한 분들에 대해서도 역할을 빼놓지 않고 부여하겠다”고 했다. 국민의힘은 4일 결승전을 통해 4강 진출자 중 1,2등은 대변인으로, 3,4등은 상근부대변인으로 선발한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