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정, 이준석에 재차 사과 요구 “서로에 대한 도의는 지켜졌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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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7월 1일 08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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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고민정 의원 페이스북
사진출처=고민정 의원 페이스북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의원이 국민의당 이준석 대표에게 국민의힘 대변인 배틀에 나왔던 최인호 씨의 발언에 대해 사과해 달라고 재차 요구했다.

고 의원은 1일 페이스북에 “이준석 대표도 (국민의힘 대변인배틀에 나왔던) 최인호 씨와 마찬가지로 무엇이 잘못된 발언인지조차 모를 거라 생각하지 않는다”며 “국민의힘 관계자도 부적절한 발언이라 말했다”고 말했다.

이어 “여성을 같은 사회의 구성원으로 여긴다면 제1야당의 대표로서 최 씨의 발언에 대해 최소한 한마디는 할 거라고 생각했다”며 “기존 정치인과 다르게 그 정도의 쿨함은 보일 거라 여겼는데 제 기대가 너무 컸나 보다”고 덧붙였다.

고 의원은 “부디 서로에 대한 최소한의 도의는 지켜졌으면 한다”고 했다.
사진출처=고민정 의원 페이스북
사진출처=고민정 의원 페이스북

고 의원이 언급한 최 씨는 ‘나는 국대다 토론 배틀’ 16강에 올랐다 탈락한 인물로 그는 3월 고 의원이 책상에 엎드려 자는 사진을 올리며 ‘문재인 대통령에게 배운 잠자리’라는 글을 게시해 성희롱 논란에 휩싸였다.

앞서 고 의원은 지난달 29일에도 페이스북을 통해 관련 기사를 공유하며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께선 어떤 판단을 내리실지 궁금하다”라며 당 차원의 사과를 요구했다.

이와 관련해 최 씨는 “문재인 대통령이 하도 잠만 자니까 밑에서 문 대통령을 보고 배운 고 의원도 선거운동 기간에 잠이나 자면서 쇼를 하는 거라고 비판한 게시글”이라며 “(보도한) 기자는 문 대통령과 고 의원 사이에 도대체 어떤 생각을 했기에 저를 성희롱으로 지적한 것이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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