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성 사망 27주기 앞둔 북한, 추모로 결속 추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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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7월 1일 10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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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일 2면에 김일성 주석이 방문한 천리마제강연합기업소 사진을 싣고 충성심을 북돋으며 이민위천(以民爲天·백성을 하늘같이 여긴다) 사상을 부각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일 2면에 김일성 주석이 방문한 천리마제강연합기업소 사진을 싣고 충성심을 북돋으며 이민위천(以民爲天·백성을 하늘같이 여긴다) 사상을 부각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북한이 김일성 주석 사망 27주기를 앞두고 추모 분위기를 고조했다. 김일성 시대를 환기하고 애민 정신을 부각하면서 내부 결속을 다지는 모습이다.

1일 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면 전면에 김 주석을 추모하는 기사를 게재했다. “김일성 동지의 한생은 이민위천을 좌우명으로 삼고 사상과 영도에 구현하여 현실로 꽃피운 인민적 수령의 숭고한 한생이었다”라는 김정은 당 총비서의 발언을 필두로 김 주석과 관련된 일화 등이 실렸다.

신문은 ‘언제나 인민들 속에 계신 우리 수령님’이라는 기사에서 김 주석은 “언제나 인민을 하늘처럼 여기시며 한평생 인민을 위하여 복무하고 인민대중의 힘에 의거하여 승리와 번영의 역사를 창조했다”라고 짚었다.

또 김 주석에겐 “인민들 속으로 들어가는 것이 곧 행복이었으며 즐거운 휴식이었다”면서 그는 “공장과 농촌, 벌방, 두메산골 할 것 없이 인민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찾아갔었다고 상기했다.

별도의 기사들을 통해 자강도나 청산리 등을 방문한 김 주석의 모습을 되새기며 ‘현지지도 표식비’는 “인민이 누려온 자주적 존엄과 행복이 어떻게 마련되고 노동당 시대의 전성기가 어떻게 펼쳐졌는가를 감동 깊이 전하는 불멸의 기념비”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김 주석을 향한 그리움을 강조하면서 “인민의 심장마다에는 굳게 간직된 충성”이 있다고도 강조했다.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일 2면에 김일성 주석을 추모하면서 이민위천(以民爲天·백성을 하늘같이 여긴다) 사상을 부각했다. 사진은 ‘인민’을 강조하며 이민위천을 좌우명으로 당부하는 의미를 담은 김일성 주석의 친필.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일 2면에 김일성 주석을 추모하면서 이민위천(以民爲天·백성을 하늘같이 여긴다) 사상을 부각했다. 사진은 ‘인민’을 강조하며 이민위천을 좌우명으로 당부하는 의미를 담은 김일성 주석의 친필.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신문은 ‘영원불멸한 글발’이라는 제목으로 “혁명하는 사람은 언제나 인민을 믿고 인민에 의거하면 백번 승리하지만 인민을 멀리하고 인민의 버림을 받게 되면 백번 패한다는 진리를 삶과 투쟁의 좌우명으로 삼아야 한다”라는 김 주석의 친필 서한을 함께 실었다.

오른쪽으로 비스듬히 올려 쓰는 김 주석 필체 특징은 김정일 국방위원장, 김정은 총비서 필체까지 이어지고 있다.

신문은 6면에서도 ‘고결한 인품과 덕망을 지닌 만민의 태양’ 등의 기사로 김 주석을 우상화하며 추모 분위기를 조성했다.

김 주석은 지난 1994년 7월8일 만 82세의 나이에 심근경색으로 사망했다. 올해는 27주기로 북한이 특히 기념하는 정주년(5년이나 10년 단위로 꺾어지는 해)에 해당하진 않는다. 김 총비서는 작년 김 주석 사망 26주기를 맞아 금수산태양궁전을 찾아 참배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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