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토지도에 독도 삭제하라…정부에 강력한 대응 촉구"
재석 250인 중 찬성 248인, 기권 2인으로 가결
일본 도쿄올림픽조직위원회가 공식 홈페이지에 독도를 일본 영토 지도에 포함시킨 데 대한 국회 차원의 규탄 결의안이 1일 채택됐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에서 ‘도쿄올림픽조직위원회의 일본 영토지도 내 독도 표기 규탄 결의안’을 재석의원 250명 중 찬성 248명, 기권 2명으로 가결시켰다.
국회는 결의안에서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가 공식 홈페이지 내 일본 영토지도에 독도를 일본 영토인 것처럼 표기한 것은 대한민국의 영토주권에 대한 침해이자 정치와 스포츠를 분리하는 올림픽 정신에 위배됨을 규탄한다”고 밝혔다.
국회는 성화봉송 루트 지도에 독도를 자국 영토처럼 표기한 것에 대해 도쿄올림픽조직위에 즉시 삭제를 요구했다.
또 “국제올림픽위원회가 ‘스포츠를 통한 세계평화 기여’ , ‘정치와 스포츠의 분리’라는 올림픽 정신에 입각해 일본의 독도 표기를 금지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며 “우리 정부가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의 일본 영토지도 내 독도 표기를 삭제하고 추후 재발 방지를 위해 외교적으로 단호하고 강력하게 대응할 것을 주문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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