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지지율 소폭 하락 38%…부동산 정책 지적

  • 뉴시스
  • 입력 2021년 7월 2일 11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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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4개월 만 40% 기록 후 하락
부동산 정책 지적 29%…4%p 증가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소폭 하락, 다시 40% 아래로 떨어졌다.

한국갤럽은 7월 1주(6월29일~7월1일) 문 대통령의 직무 수행 평가 조사 결과 38%가 긍정 평가했다고 2일 밝혔다.

54%는 부정 평가했으며 그 외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2%, 모름·응답거절 6%).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전주 4개월 만에 40%를 기록했는데, 이번주는 전주 보다 2%포인트 하락했다.

한국갤럽은 문 대통령의 지지율 추이에 대해 “최근 6주간 큰 변화가 없다”며 “지난해 12월~올해 3월 초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들은 ‘코로나19 대처’(27%)를 긍정 평가 이유 1위로 꼽았다. 2위는 ‘외교·국제 관계’(22%)다.

이밖에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7%), ‘전반적으로 잘한다’(4%), ‘복지 확대’, ‘전 정권보다 낫다’, ‘북한 관계’, ‘서민 위한 노력’(이상 3%) 순으로 나타났다.

직무 수행 부정평가자들은 ‘부동산 정책’(29%)을 가장 많이 지적했는데, 전주보다 비율이 4%포인트 늘었다.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10%), ‘공정하지 못함·내로남불’(8%), ‘인사(人事) 문제’(7%), ‘코로나19 대처 미흡’(6%), ‘전반적으로 부족하다’(4%), ‘북한 관계’, ‘독단적·일방적·편파적’(이상 3%) 등도 지적했다.

연령별 긍·부정률은 18~29세(이하 ‘20대’) 27%·53%, 30대 48%·48%, 40대 53%·43%, 50대 40%·55%, 60대+ 27%·64%다.

지지하는 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78%가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국민의힘 지지층은 93%가 부정적이다.

현재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에서도 부정률이 53%로, 긍정률 27%를 크게 앞섰다.

정치적 성향별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진보층에서 65%, 중도층에서 38%, 보수층에서 14%다.

이번 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4%,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한국갤럽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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