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은 2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일가 관련 수사에 대해 “과잉수사였고, 현재 (윤 전 총장의)처와 장모가 고발당한 건 자업자득”이라고 비판했다. 조 전 법무부 장관은 이러한 홍 의원의 인터뷰를 자신의 SNS에 올렸다.
홍 의원은 이날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조국 전 법무부 장관 관련 수사에 대한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했다.
그는 “검찰이 보통 가족 수사를 할 때는 가족 중 대표자만 수사를 한다”며 “윤 전 총장은 과잉수사를 했다. 집요하게 조국 동생을 구속하고 5촌 조카 구속에 딸 문제도 건드렸다”고 설명했다.
홍 의원은 “(윤 전 총장의) 목표가 조국 퇴진이니 심하게 (수사)했다”며 “이후 이게 정치사건이 돼버렸다”고 지적했다.
이어 “요즘에 와서 윤 전 총장에 대한 고발이 스물몇 건이고, 자기 처와 장모도 다 걸렸다”며 “자업자득이다. 자기가 적폐수사하고 조국을 수사할 때 강력하게 수사했던 것을 지금 본인 가족 수사에 대해서는 ’나는 아니다‘라는 식으로 하면 안된다. 자기가 극복하고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조 전 장관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홍 의원의 인터뷰 글과 사진을 캡쳐에 ’홍준표 의원의 평가‘라는 제목을 게재했다.
한편 홍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최근에 더킹이라는 영화를 본 적이 있다”며 “더킹에서 본 1% 귀족 검사의 특권층 부패 행각은 아무리 드라마지만 그래도 너무 심했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나온지 몇 년 된 영화 같았는데 검사세계를 그렇게 난도질하고 철저하게 부정부패집단으로 만든 영화를 저는 여태 본 일이 없다”며 “제가 검사를 그만둔지 27년이 됐고 그 당시에도 광어족, 도다리족, 잡어족 검사라고 자조적인 분류가 있기 했지만 (영화는) 너무 심했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었다”고 했다.
홍 의원은 “최근 검사를 소재로 한 영화,드라마 마다 검사는 부정과 부패와 오만한 특권층으로만 묘사 되는 것은 참으로 유감”이라며 “그렇지 않은 99%의 검사는 얼마나 억울하겠느냐”고 반문했다.
한편 대권출마를 선언한 윤 전 총장의 부인 김건희씨가 ’과거 자신이 유흥업소 접객원으로 일을 하다 윤 전 총장과 만났다‘는 풍문을 해명하고 나섰다.
김 씨는 지난달 30일 뉴스버스와 전화인터뷰에서 김씨는 “내가 쥴리니 어디 호텔에 호스티스니 별 얘기 다 나오는데 기가 막힌 얘기”라고 했다.
그는 “내가 거기서 몇 년동안 일을 했고 거기서 에이스 였다고 한다”며 “그런데 나는 그런 미인파가 아니다. 원래 좀 남자 같고 털털한 스타일이고, 오히려 일중독인 사람”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래서 석사학위 두 개나 받고 박사학위까지 받고, 대학 강의 나가고 사업하느라 정말 쥴리를 하고 싶어도 내가 시간이 없다”며 “내가 쥴리였으면 거기서 일했던 쥴리를 기억하는 분이나 봤다고 하는 사람이 나올 것”이라며 “내가 그런 적이 없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 모든 게 가려지게 돼 있다. 이건 그냥 누가 소설을 쓴 것”이라고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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