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윤석열, 장모 사건 개입했다면 국민 지지 적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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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7월 2일 23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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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가 2일 충남 아산 청년아지트 나와유를 방문해 청년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1.7.2/뉴스1 © News1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가 2일 충남 아산 청년아지트 나와유를 방문해 청년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1.7.2/뉴스1 © News1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장모가 요양급여 편취 등으로 법정 구속된 데 대해 “윤 전 총장의 개입이 확인되면 지지율로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2일 천안 신부문화공원 등에서 열린 ‘청년이 묻고 준스톤이 답하다’ 행사에 참여해 청년들과 대화를 나눴다.

이 자리에서 한 청년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일가 수사를 언급하며 “작년만 해도 연좌제 느낌으로 엄청 몰아가던 사건이 있었는데, 과거 국민의힘 모습과 상반된 것 아니냐”고 물었다.

최근 이 대표의 ‘대한민국은 연좌를 하지 않는 나라’라는 최근 발언을 의식한 지적이었다.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가 2일 충남 아산 청년아지트 나와유를 방문해 청년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1.7.2/뉴스1 © News1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가 2일 충남 아산 청년아지트 나와유를 방문해 청년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1.7.2/뉴스1 © News1
이 대표는 “임명직 공직자는 선출직보다 더 엄격한 도덕성 검증을 받게 되는 측면이 있다”며 “윤 전 총장이 장모의 사건에 영향을 끼쳤다면 그건 본인의 문제가 된다”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지금으로서는 윤 전 총장이 관여했다는 사실이 드러나지 않았다”며 “그게 드러나면 연좌제 이전에 본인에게 치명타가 돼 국민들로부터 지금보다 훨씬 적은 지지를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재명 경기지사를 연상시키는 말로 자신의 주장을 이어갔다.

그는 “검사 사칭 등 이해할 수 없는 전과 기록을 갖고 계신 분이 있지만 문제가 되지 않았던 이유는 선출직인 시장과 도지사로 당선됐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한편, 이준석 대표는 이날 행사가 종료된 뒤에는 국민의힘 충남도당이 마련한 ‘청년 당원배가 캠페인’에 참석해 현장에서 입당 원서를 접수받고 신규 입당자에게는 직접 국민의힘 배지를 수여했다.

(천안=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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