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방부, 한미훈련 연기 요구에 “계획된 일정 변경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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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7월 3일 06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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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평택 소재 주한미군기지 ‘캠프 험프리스’의 미군 헬기들. 2021.3.8/뉴스1 © News1
경기도 평택 소재 주한미군기지 ‘캠프 험프리스’의 미군 헬기들. 2021.3.8/뉴스1 © News1
미국 국방부가 올 8월로 예정된 한미연합군사훈련과 관련, “계획된 훈련일정엔 어떤 변경도 없다”고 2일(현지시간) 밝혔다.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존 서플 미 국방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대변인은 최근 우리나라 일부 정치인들이 한미훈련 연기를 요구한 데 대해 “군사대비태세는 미 국방부의 최우선 사안”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서플 대변인은 “우리의 연합군사훈련은 (한미) 동맹의 대비태세를 보장하는 주요 방안”이라면서 “이런 훈련은 본질적으로 비도발적이고 방어적이다. 미국과 한국인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우리가 ‘오늘밤에라도 싸울 수 있도록’(fight tonight) 동맹의 대비태세를 유지하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내 민주평화국민연대 소속 의원 66명과 정의당·열린민주당 의원 전원, 양정숙 무소속 의원 등 76명은 1일 성명을 통해 “지금은 한미 양국이 북한을 대화 테이블로 끌어내기 위한 능동적·적극적인 접근이 절실한 시점”이라며 “한미훈련 연기를 한미 당국에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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