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이재명의 ‘새로운 나라’는 반미·반일의 나라인가”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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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7월 4일 11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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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의원이 31일 오후 영남대학교 경산캠퍼스에서 열린 정치외교학과 학생회 초청 특강에서 ‘코로나 이후의 한국과 정치의 역할’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2021.5.31/뉴스1 © News1
유승민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의원이 31일 오후 영남대학교 경산캠퍼스에서 열린 정치외교학과 학생회 초청 특강에서 ‘코로나 이후의 한국과 정치의 역할’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2021.5.31/뉴스1 © News1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은 4일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대통령이 되면 또 친미-반미, 친일-반일의 편 가르기로 소중한 5년을 허송세월하지 않을까 걱정이 앞선다”고 이 지사를 비판했다.

유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친일세력과 미 점령군이 지배하여 대한민국의 출발이 깨끗하지 못했다’는 글을 올려 “이 지사가 세우겠다는 ‘새로운 나라’는 반미의 나라, 반일의 나라인가”라고 반문했다.

유 전 의원은 “대한민국은 2차대전 이후 식민지배에서 독립한 국가 가운데 경제와 민주주의를 가장 성공적으로 발전시킨 나라다. 국민들은 대한민국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대통령이 되겠다는 이 지사가 ‘출발이 깨끗하지 못했다’고 말한 이유가 궁금하다”고 비판했다.

이어 “만약 이 지사가 ‘반미·반일’ 몰이로 표를 얻으려는 계산에서 그런 말을 한 것이라면 국민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런 역사관, 국가관을 가진 사람이 대통령이 되면 미국, 일본을 배척하고 중국, 북한과 손잡고 국가안보를 지키겠다고 하지 않겠는가”라고 비판했다.

유 전 의원은 “외교·안보는 죽고 사는 문제”라며 “강력한 자주국방 위에 한미동맹으로 나라를 지켜야 한다. 이 지사는 외교·안보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밝혀야 한다”고 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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