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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이낙연 “李 공개 해명이 거짓…尹 장모 구속, 이제 시작”
뉴스1
업데이트
2021-07-05 14:36
2021년 7월 5일 14시 36분
입력
2021-07-05 08:48
2021년 7월 5일 08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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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5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학도의용군 무명용사탑, 김대중 대통령 묘역, 김영삼 대통령 묘역을 차례로 참배후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오전 유튜브 ‘이낙연TV’를 통해 공식적으로 대선 출마 선언을 했다. 사진공동취재단
더불어민주당 유력 대권 주자인 이낙연 전 대표는 출마선언을 앞둔 5일 여야 지지율 1위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한 비판 수위를 높였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 지사에 대해 “당에 많은 의원이 (안정감 부분에서) 걱정하고 있다”고 했고, 최근 장모가 법정 구속된 윤 전 총장에 대해선 “뭔가의 시작”이라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우선 이 지사가 최근 ‘영남 역차별’, ‘점령군’ 발언으로 논란이 일었다는 점을 꼬집었다.
그는 영남역차별 발언에 대해 “발언도 문제였지만 본인의 공개적인 해명이 거짓이었다는 걸 더 중시했다”고 꼬집었다.
점령군 발언에 대해선 “학술적으로 틀린 얘기는 아니지만 정치는 어떤 말이 미칠 파장까지도 생각해보는 게 좋겠다고 생각한다”고 에둘러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 지사에 대해 “차츰 진면목이 뭐였는가 하는 것이 드러날 것”이라고 했다.
이 전 대표는 최근 윤 전 총장의 가족 논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장모님께서 무혐의로 여러 해를 버티다가 이번에 법정구속까지 됐는데, 그건 꽤 크다고 본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우리나라는 연좌제가 아니다’라고 한 발언에 대해선 “대통령의 가족은 특별한 존재라는 생각을 가져야 한다. ‘연좌제가 아니니까 남이다’는 것은 아니다”고 했다.
또 “특히 부인에 대해서는 예산까지 나갔다”며 ‘부인의 사생활 문제가 재판에서 유죄로 나온다면 자격 박탈이라고 보느냐’는 사회자의 질문엔 “본인이 중대 결단을 해야 한다”고 답했다.
이 전 대표는 전날(4일) 국민면접에서 조국 사태 당시 문재인 대통령에게 장관 임명에 대해 “(임명을) 안 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드렸다”고 답변한 것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본인이 이미 많은 고통을 겪고 계시고, 대통령께 많이 부담이 돼 그 말씀을 했다”면서 “그러나 이제 그런 얘기를 그만했으면 좋겠다. 이제 세월에 풍화되도록 내버려두고 그렇게 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10시 출마를 앞둔 이 전 대표는 자신의 5대 비전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첫째가 신복지, 둘째가 중산층 경제, 셋째는 국가의 틀을 바꾸는 개헌, 넷째는 연성강국 신외교, 다섯째는 문화강국”이라며 “이 다섯 가지 비전을 제시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그러면서 ‘이 지사와 결정적인 차이를 하나 꼽아달라’는 질문에는 “그 분은 대표 브랜드인 기본소득에서 점점 후퇴하는 것 같다”며 “저는 기본브랜드인 신복지를 계속 추진하고 있다. 이게 큰 차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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