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대선 출마 선언에 日 “도쿄특파원 지낸 지일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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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7월 5일 15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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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일 오전 유튜브 영상을 통해 대통령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영상을 통해 신복지, 중산층 경제, 헌법개정, 신외교, 문화강국의 꿈 등 분야별 정책을 내세우며 대선 도전을 공식 선언했다. (유튜브 이낙연TV 캡처) 2021.7.5/뉴스1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일 오전 유튜브 영상을 통해 대통령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영상을 통해 신복지, 중산층 경제, 헌법개정, 신외교, 문화강국의 꿈 등 분야별 정책을 내세우며 대선 도전을 공식 선언했다. (유튜브 이낙연TV 캡처) 2021.7.5/뉴스1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일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 가운데 일본 언론들은 이 전 대표가 도쿄 특파원을 지낸 ‘지일파’(知日派)라며 내심 기대를 드러냈다.

5일 일본 공영방송 NHK와 주요 일간지 마이니치신문 등은 이 전 대표의 출마 선언 소식을 보도하면서 “도쿄 특파원을 지낸 지일파로 일본어에 능통하다”고 소개했다.

NHK는 이 전 대표가 국무총리 시절인 2019년 나루히토 일왕의 즉위식에 참석해 아베 신조 당시 일본 총리와 면담했다고도 전했다.

마이니치는 이 전 대표가 출마 선언에서 “중산층이 두터워야 불평등이 완화돼 사회가 위기에 강해진다”며 양극화 시정에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으며, 소득뿐 아니라 주거·교육·의료 등의 분야에서 “최저한의 생활을 국가가 보장할 책임을 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부동산 가격이 계속 치솟으면서 내 집 마련이 어려워진 시민들의 불만이 높아진 상황을 의식한 발언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교도통신은 이 전 대표가 출마 선언에서 한국이 북핵 문제에서 더 주도적 역할을 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높아진 국격에 부응하는 외교를 하겠다”고 강조했지만 한일관계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했다고 전했다.

이어 여론조사에서는 당내 2위지만 이재명 경기도지사에게 크게 뒤지고 있어 반격 여부가 주목된다고 보도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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