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최초 상륙 미군은 점령군 맞지만 이재명 발언은 경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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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7월 6일 11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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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미군, 일본과 전쟁에서 승리”
“한미상호방위조약 체결 되면서 동맹군으로 바뀌어”
“이 시점에 점령군 운운은 반미 운동을 부추기는 부적절한 발언”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미 점령군’ 발언을 대해 “경솔한 발언”이라 비판했다.

홍 의원은 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해방 직후 우리나라에 최초 상륙한 미군은 점령군이 맞다. 일본과 전쟁에서 승리했고 당시 우리는 일본의 식민지였기 때문에 일본에 상륙한 맥아더 사령관이나 우리나라에 상륙한 하지 중장은 일종의 점령군이었음을 부인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 후 미군은 주둔군이었다가 한미상호방위 조약이 체결 되면서 동맹군으로 그 성격이 바뀐다. 그러나 북이나 주사파 운동권들은 아직도 미군을 점령군으로 부르고 주한미군 철수를 외치고 있다. 현대 집단적 방위 시대에 동맹군을 철수하라는 것은 이적행위”라 덧붙였다.

그는 “이재명 지사가 해방직후 상황만 두고 그 발언을 했는지 주사파 운동권 시각에서 그 발언을 했는지 알 수는 없지만 지금 이 시점에 점령군 운운은 반미 운동을 부추기는 부적절한 발언임은 분명하다. 대통령 후보로서는 여야를 떠나서 이재명 지사의 발언은 경솔한 발언”이라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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