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여가부 장관은 대선캠프 전리품 불과”…‘여가부 폐지’ 공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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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7월 6일 11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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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의원. 2021.5.31/뉴스1 © News1
유승민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의원. 2021.5.31/뉴스1 © News1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은 6일 “여가부 장관은 정치인이나 대선캠프 인사에게 전리품으로 주는 자리에 불과하다”며 ‘여성가족부 폐지’를 공약했다.

유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여성의 건강과 복지는 보건복지부가, 경력단절여성의 재취업 문제는 고용노동부가, 성범죄와 가정폭력·데이트 폭력 등의 문제는 법무부와 검찰·경찰이, 아동의 양육과 돌봄 문제는 보건복지부와 교육부가 담당하면 되고 담당해야 한다”며 이렇게 밝혔다.

유 전 의원은 “2021년 여가부의 예산은 1조 2325억원”이라며 “그 중 한부모가족 아동 양육 및 돌봄 사업이 60%나 차지하고, 청소년 사회안전망, 디지털 성범죄 대응이 30%이고, 경력단절여성 취업지원은 8%에 불과하다. 여가부라는 별도의 부처를 만들고 장관, 차관, 국장들을 둘 이유가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의 어느 여가부 장관은 박원순, 오거돈 전 시장의 권력형 성범죄에 대해 ‘국민들이 성인지를 집단 학습하는 기회’라고 말함으로써 여가부 장관이 여성의 권익보호도 못하고 있음을 보여줬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대통령 직속으로 양성평등위원회를 설치하고 각 부처들이 양성평등 정책을 제대로 추진하도록 종합 조율하겠다”며 “대통령이 직접 양성평등위원장을 맡아 진정한 양성평등의 시대를 열겠다”고 했다.

앞서 유 전 의원은 지난 5일 의무복무를 마친 병사들에게 Δ주택 Δ교육·직업훈련 Δ국민연금 Δ경력인정 등을 지원하는 ‘한국형 G.I.Bill’을 공약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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