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20대 대변인, ‘文철창 발언’ 전여옥에 “근거없는 비난 자제해야”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7월 7일 16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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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신임 대변인단과의 티타임에 앞서 임승호 대변인 내정자에게 당 배지를 달아주고 있다. 2021.7.6/뉴스1 © News1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신임 대변인단과의 티타임에 앞서 임승호 대변인 내정자에게 당 배지를 달아주고 있다. 2021.7.6/뉴스1 © News1
국민의힘 대변인 선발 토론배틀에서 1위를 한 임승호 신임 대변인(27)은 토론배틀 심사위원이었던 전여옥 전 의원을 겨냥해 “보다 신중히 발언을 하면 좋겠다”고 밝혔다. 20대 대변인이 같은 당 출신 선배 정치인에게 쓴소리를 한 것.

임 대변인은 7일 YTN라디오에서 “(전 전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의 사진을 보고 ‘철창 안이 편해 보인다’고 발언한 것을 어떻게 보느냐”는 질문에 “전 전 의원 뿐 아니라 최근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 등 여야 할 것 없이 근거 없는 비난은 자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여야가 그동안 언어사용면에서 서로에 상처를 주는 발언을 할 때 국민들을 많이 실망시켰다. 여야 모두 반성할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전 전 의원은 3일 페이스북에 문 대통령이 철제 우리 안에서 강아지 돌보는 사진을 공유하며 “이렇게 철창에 앉아서 김정은이 보내준 ‘귀한 강아지’ 돌보는 문재인 집사! 어째 철창 안이 참 편안해 보인다”는 글을 올렸다.

대변인 임무에 대해 임 대변인은 “여야 할 것 없이 대변인단은 ‘서로를 비난하고 공격한다’ ‘말꼬투리 잡는다’는 이미지가 강했다. 앞으로는 만약 민주당이나 청와대가 잘하는 부분이 있다면 칭찬을 할 것”이라며 “하루 빨리 민주당이나 청와대를 칭찬할 일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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