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욱 국방장관은 8일 MZ세대(밀레니얼+Z세대) 장병의 요구를 반영해 군 문화를 바꾸겠다고 밝혔다.
서 장관은 이날 국방안보포럼 정책세미나 축사에서 “MZ세대 장병의 요구와 변화하는 국방환경을 반영한 군의 조직문화를 조성하는 등 장병들이 명예와 긍지를 느끼며 복무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 군은 최근 엄중한 상황을 계기로 민·관·군 합동위원회를 출범해 정의와 인권 위에 강하고 신뢰받는 군대로 거듭나기 위한 환골탈태의 여정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서 장관은 전력 강화에 관해서는 “지난 한미정상회담의 주요성과인 미사일 지침 종료를 도약의 발판으로 삼아 우주전력을 증강하는 등 미래 우주위협에도 대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국방개혁 2.0과 스마트 국방혁신을 통해 첨단전력을 증강하고 국방운영을 효율화함으로써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부합한 첨단과학기술군으로 면모를 갖춰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행사를 주최한 민홍철 국회 국방위원장은 개회사에서 “대한민국은 동북아 안보정세의 흐름에 선도적으로 부응하면서 국력 신장에 걸맞은 국방안보태세를 더욱 공고히 확립해 나가고 있다”며 “세계 10위의 경제대국, 6위의 군사강국으로서 한반도에 고착된 과거지향적 패배주의 인식을 벗어나 ‘유능한 안보, 튼튼한 국방’에 대해 국민이 자신감과 신뢰감을 가질 수 있도록 힘과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국방안보포럼 박선우 이사장은 환영사에서 “달라진 국력에 상응하도록 장병 급식문제 등 민생국방과 직결된 이슈에 대해 사실에 입각한 발전적 해법을 마련하고 공감을 일으킬 수 있는 소통에 전력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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