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대 대통령 후보자 선출을 위한 더불어민주당 1차 국민선거인단 모집에 76만73명이 참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19대 대선 당시 23일간 진행된 1차 선거인단 모집에 143만여명이 신청했는데, 이번 1차 모집은 일주일간 진행됐다는 점을 고려하면 흥행에 성공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11일 민주당에 따르면 지난 5일 오전 10시부터 이날 오후 9시까지 진행된 민주당 대선 후보자 선출을 위한 1차 선거인단 모집에 총 76만73명이 신청했다.
지난 19대 대선 당시와 달리 이번에는 전국대의원·권리당원 선거인단 명부 확정 전 1차 모집이 시작됐다는 점에서 민주당은 1차 선거인단 규모에 고무된 분위기다.
19대 대선 당시에 민주당은 전국대의원·권리당원 선거인단 명부가 확정된 상태에서 23일간 1차 선거인단 신청을 받았다. 그 결과 국민 일반당원(일반국민) 143만3453명이 선거인단에 신청했다. 권리당원과 전국대의원은 19만5572명으로 집계됐다.
이번에는 1차 선거인단 모집기간이 7일로 짧았지만 이미 19대 대선 1차 선거인단 규모 절반 이상을 확보했다. 19대 대선 1차 선거인단 모집 첫날부터 5일간 23만9200명이 신청했다는 점과 비교해봐도 기록적인 수치다.
한준호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뉴스1과 통화에서 “이번 1차 선거인단 모집에는 전국대의원과 권리당원 명부가 반영되지 않았고 기간도 19대 대선보다 짧았다”며 “76만명이란 수치는 압도적”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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