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진 더불어민주당 대선경선 후보는 자신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잘못 봤다, 과대 평가했다며 입맛을 다셨다.
등판하지 않았을 땐 그래도 조금은 뭔가 있는 듯했지만 막상 보니 ‘문재인 비판’외에는 아무 것도 없었다는 것이다.
박 후보는 14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진행자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 지지율이 빠지는 추세가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하자 “예전에 ‘윤석열 전 총장이 후보로 나오면 1시간만 시간줘라, 밑천을 다 드러내 보이도록 하겠다’고 했는데 지금 보니까 시간을 너무 많이 드렸다, 1시간도 너무 많다”고 했다.
이어 “검증할 정책이 하나도 없다, 그냥 그럴 싸한 이벤트와 행보만 보이고 있는데 대통령이 그럴 싸한 이벤트와 행보만 하는 사람이 아니지 않는가”라며 “그저 눈가림 용으로만 행보해서 민주당 흉보고 문재인 대통령 비판하는 걸로 자기 표가 될 것이다, 지지율이 유지된다? 천만의 말씀이다”고 이제 윤 전 총장 앞에는 내리막만 있다고 주장했다.
박 후보는 “정권과 갈등 국면을 정치적으로 악용했다는 측면에서 두고 두고 비판 대상이 될 것이다, 검찰을 아예 정치 중립의 장에서 정치 한복판으로 끌고 와버린 역사적 과오만 지적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정책이 하나도 없기에 30분 정도면 될 것 같다”라며 “검증할 정책도 없는 것이 가장 우스운 상황이다”고, 자신을 후보로 밀어주면 윤석열 전 총장을 박살내겠다고 자신만만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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