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원, 이준석 지원사격…“재난지원금 협상이 주택 매매 계약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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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7월 15일 09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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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와 김재원 최고위원 2021.7.8/뉴스1 © News1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와 김재원 최고위원 2021.7.8/뉴스1 © News1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15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전 국민 재난지원금 지급 합의 파기 논란에 대해 “여야 협상이 집 팔고, 계약서 쓰고 계약금을 주고받은 것인가”라며 “(정당의) 의사결정 구조를 보면 (대표 간 합의는) 협약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YTN 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2014년 국민의힘이 여당일 때 제가 원내수석부대표를 하면서 민주당과 여러 차례 협상했는데 당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의원총회에 (합의문을) 들고 가서 승인을 받지 못하면 합의문 선언, 기자회견을 한 것이 휴짓조각이 되고 재협상을 해야 했다”고 지적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번의 경우에는 내부 조율이 덜 됐고 우리 당은 민주당과 달리 투톱 체제가 수십년 동안 이어져 왔다. 국회 의결을 거쳐야 하는 추경예산안, 의안 등은 원내대표의 전권에 속해 당대표가 협상에 나서는 경우는 극히 이례적이었다”고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상견례 정도 자리에서 그런 이야기가 오간 것을 갖고 우리 당을 공격하는 소재로 쓰거나 이 대표를 공격하는 소재로 쓰는 것은 극히 부당하다”며 “탱자 대표니, 100분 대표니, 말을 하면 앞으로 민주당과 어떻게 협의를 하고 만나겠는가”라고 비판했다.

김 최고위원은 자신이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국민 선거인단에 참여한 것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서는 “민주당의 모 의원과 얘기하면서 제가 선거인단에 참여했다고 하니까 웃으면서 재미있다고 그러더라”며 “민주당은 업무방해라며 법적 조치를 하겠다지만 제가 속이거나 거짓된 정보를 넣어서 참여한 것이 아닌데 왜 그렇게까지 이야기하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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