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국힘 당사서 최재형과 회동…입당 논의
"최저임금 인상 부작용 예상 김동연이 맞았다"
"한국판 뉴딜 2.0 갈라파고스적 진행 안되길"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15일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매우 선명하면서도 진정성 있는 정치 참여 의지를 확인했다”고 환영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에 앞서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회의 후 여의도 국민의힘 중당당사에서 최 전 원장과 만날 예정으로, 두 사람은 입당 시기와 방식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눌 것으로 예상된다.
이 대표는 회의에서 문재인 정부의 최저임금의 급격한 인상을 비판하면서 야권의 잠재적 대권주자로 거론되는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를 언급하기도 했다. 김 부총리가 여권 또는 제3지대 후보로 거론된 것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최저임금이 9160원으로 결정됐다. 전임 정부의 총 인상률과 비슷하지만 5년 간 인상률 폭이 연간 16.4%에서 1.5%까지 널뛰기 했다는 점에서 시장에 훨씬 큰 혼란을 가져다 줬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은 최저임금 인상 첫해인 2017년 경제성장률을 더 높여주는 효과가 있다고 하고, 당시 장하성 실장은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한 고용감소 효과가 없다고 했는데 김동연 부총리는 고용에 악영향을 미쳤다고 했다. 결국 김동연이 맞았다. 소득주도성장은 실패했다”라고 했다.
이 대표는 한국판 뉴딜 2.0과 관련해서도 “슬그머니 사라진 소주성 구호는 한국판 뉴딜로 대체돼 우려된다”라고 했다.
이어 “특히 메타버스에 2.6조원을 늘린다고 하니 벌써부터 ‘K-메타버스’ 용어가 등장하기 시작했다”라며 “정부의 뉴딜이 우리 메타버스 시장에 갈라파고스적으로 진행되지 않길 바란다. 여러 규제 혁파가 선행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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