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대선후보 경선 2, 3주 연기 검토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7월 1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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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논의… 2차 선거인단 모집

더불어민주당이 16일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2차 국민선거인단 모집을 시작했다. 그러면서도 민주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유행에 따라 경선을 2, 3주가량 연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나섰다.

5일부터 11일까지 1차 선거인단을 모집한 민주당은 이날부터 다음 달 3일까지 2차 선거인단을 모집한다. 민주당은 권리당원, 대의원 투표와 1∼3차에 걸친 선거인단 투표를 종합해 최종 대선 후보를 뽑는다.

1차 선거인단에는 76만73명이 신청했고, 이 중 중복 신청 등을 제외한 64만2519명이 최종 명단으로 확정됐다. 이소영 대변인은 “대의원, 권리당원 71만9000여 명을 더하면 지금까지 136만 명이 넘는 선거인단이 모집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선거인단은 2004년 3월 10일 이전 출생자면 누구나 가능하지만 회차별 중복 신청은 불가능하다.

다만 선거인단 모집과 별개로 민주당은 경선 연기 여부를 본격적으로 검토하고 나섰다. 이 대변인은 “코로나19 방역 상황이 위중해지면서 경선 일정 조정과 관련해 여러 의견이 나오고 있는데 19일 당 최고위원회가 선거관리위원회 등 여러 의견을 수렴해 (연기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6명의 주자 모두 “경선 연기가 불가피하다”는 쪽으로 기운 가운데, 민주당 지도부는 경선을 2, 3주가량 미루는 방안을 고심하고 있다. 당초 민주당은 9월 5일, 만약 결선투표를 실시한다면 9월 10일 후보를 확정할 계획이었다.

#대선후보 경선#연기 검토#선거인단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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