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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문 대통령 “軍, 청해부대 대처 안이…비판 겸허히 수용해야”
뉴시스
업데이트
2021-07-20 11:03
2021년 7월 20일 11시 03분
입력
2021-07-20 11:03
2021년 7월 20일 11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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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해부대원 조속한 회복 최선 다해야"
"애타는 부모님에게도 상황 잘 알러야"
"다른 해외파병 군부대까지 살펴주길"
문재인 대통령은 20일 청해부대 코로나19 집단 감염 사태와 관련, “신속하게 군 수송기를 보내 전원 귀국 조치하는 등 우리 군이 나름대로 대응했지만, 국민의 눈에는 부족하고, 안이하게 대처했다는 지적을 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여민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이같이 밝힌 뒤, “이런 비판을 겸허하게 받아들이면서 치료 등 조치에 만전을 기하고, 다른 해외파병 군부대까지 다시 한번 살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문 대통령은 “오늘 청해부대원들이 전원 국내로 돌아온다. 부대원들이 충실한 치료를 받고, 조속히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주기 바란다”며 “애가 타는 부모님들에게도 상황을 잘 알려서 근심을 덜어줘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차제에 우리 공관 주재원 등 백신 접종의 사각지대에 놓인 국민들의 안전대책도 함께 강구해 주기 바란다”며 “우리 장병들의 안전이 곧 국가 안보라는 생각으로 코로나 방역에 만전을 기해 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국방부 등에 따르면 아프리카 해역에 파병 중인 청해부대 34진 장병 301명 중 82%에 해당하는 247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지에서 특수임무단에 문무대왕함을 인수인계한 청해부대 34진은 이날 오후 공군 공중급유기 KC-330편으로 귀국한다. 확진자를 포함한 부대원들은 도착 직후 전담의료기관과 생활치료센터, 군 내 격리시설 등으로 이송된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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