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이 끊어졌던 통신연락선을 재연결 할 것으로 27일 알려졌다. 북한이 지난해 6월 9일 대북전단 살포를 비난하며 일방적으로 모든 연락선을 차단한지 13개월 만이다.
정부 소식통 등에 따르면 양측은 통신연락선 복구에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 정부는 이 같은 내용을 이르면 오늘 중에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전문 미국매체 NK뉴스 창립자인 채드 오캐럴도 이날 트위터에 “한국이 오늘 북한과 통신망 재연결을 발표할 거라 들었다. 최근 김정은-문재인 간 친서에 이은 결과인 것 같다”고 고 썼다.
남북 통신연락선은 2018년 남북정상회담 이후 유지돼왔지만 지난해 6월 9일 이후로 완전히 끊긴 상황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해 9월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 때 “이번 사건에서 가장 아쉽게 부각되는 것은 남북 간의 군사통신선이 막혀 있는 현실”이라며 남북 군사통신선 복구와 재가동을 북측에 요청했다.
신진우 기자 niceshin@donga.com 최지선 기자 aurink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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