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7일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이 해야 할 가장 우선적 과제가 기후변화 대응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송 대표는 이날 오후 탄소중립 선도기업인 신성이엔지 용인공장을 방문해 “제가 이번에 당대표가 돼 탄소중립위원회 위원장을 맡게 됐다”며 “이 문제에 대해 집중적으로 뒷받침하겠다. 그린뉴딜과 연결해서 재생에너지 분야의 관련 기업들이 더욱더 발전해나갈 수 있도록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 국민들이 기후변화 문제를 매일 북극의 빙하가 녹는다든지, 북극곰이 먹을 것이 줄어든다든지, 펭귄 이야기로만 알고 있던 게 아닌, 이제는 바로 우리의 현실 문제로 성큼 다가와 있어서 실감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청년세대들에게 너무나 미안하다”며 “우리가 이렇게 마음대로 경제성장을 하면서 쏟아냈던 이산화탄소, 온실가스가 지구를 덥게 만들어서 지구 온도가 지금 1.2도가 올라갔다고 한다. 사람도 온도가 1.2도 오르면 코로나 감염 증상 이상으로 격리되고 출입도 안 되고 그럴 텐데, 지금 지구도 아프고 경계가 필요할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2030년 온실가스감축목표(NDC)를 정부는 35%까지 하려고 하는데 저는 ‘40%’까지 올리자고 주장하고 있다”며 “좋은 기업 현장에 와서 보고 저희들이 뒷받침할 수 있는 부분들을 찾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지선 신성이엔지 대표는 “탄소중립을 왜 꼭 해야 하는지 공감을 못 하는 분들도 상당히 많다”며 “이런 부분에 대해 전반적인 국민적 합의와 갈등 해결에 큰 도움을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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