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주자들 “남북 결단에 박수”…野주자들 “北 사과부터 받아내야”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7월 2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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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통신선 복원]

남북 간 통신연락선 복원 소식에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들은 환영했고, 야권 대선주자들은 “북한의 사과부터 받으라”고 비판하는 등 여야의 반응이 엇갈렸다.

민주당 대선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 캠프 대변인 홍정민 의원은 “통신연락선 복원을 결정한 남북 당국의 결단에 박수를 보낸다”고 했다. 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무더위 속 한 줄기 소나기와도 같은 시원한 소식”이라며 “문재인 대통령 재임 중 남북관계에 또 다른 기회가 만들어지기 바란다”고 썼다. 민주당 이소영 대변인은 27일 논평을 통해 “한반도 평화와 번영의 청신호가 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반면 야권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캠프 대변인을 통해 “남북연락사무소 폭파와 대한민국 공무원 피살 등 비인도적 처사에 관한 진정성 있는 사과가 반드시 뒤따라야 한다”고 요구했다.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도 “우리 공무원이 북한군 총격에 사살되고 시신마저 불태워지는 상황에서 제대로 된 항의조차 안 했다”고 지적했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문재인 정부의 무능과 위선으로 벌어진 사건들을 수습하려는 노력은커녕 (북한 이슈로) 국민 눈속임이나 하려는 얄팍한 잔꾀”라고 날을 세웠다. 국민의힘 양준우 대변인은 “그간 북한의 만행에 대해 책임 있는 답변을 받아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남북통신선 복원#여야 반응#여권 대선주자 환영#야권 대선주자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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