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암 극복’ 인교돈에 “동메달 축하…병마 이겨낸 값진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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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7월 28일 13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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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 인교돈이 27일 오후 일본 지바현 마쿠하리 메세 A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80kg 급 남자 태권도 동메달 결정전에서 슬로베니아의 이반 트로즈코비치를 이기고 기뻐하고 있다. 이날 인교돈은 동메달을 획득했다. 2021.7.27/뉴스1 © News1
태권도 인교돈이 27일 오후 일본 지바현 마쿠하리 메세 A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80kg 급 남자 태권도 동메달 결정전에서 슬로베니아의 이반 트로즈코비치를 이기고 기뻐하고 있다. 이날 인교돈은 동메달을 획득했다. 2021.7.27/뉴스1 © News1
문재인 대통령은 28일 남자 태권도 80㎏급 경기에서 동메달을 목에 건 인교돈 선수에게 “병마를 이겨내고 거둔 결과라 더욱 값지다”고 격려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2020 도쿄올림픽 넷째 날 국민들께 기쁨을 선사한 펜싱 강영미, 최인정, 송세라, 이혜인 선수와 태권도 이다빈, 인교돈 선수에게 축전을 보냈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3회전의 승부사’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하며 생애 첫 올림픽에서 자랑스러운 메달을 목에 걸었다”며 “인 선수가 보여준 열정은 국민들 가슴속에 오래 기억될 것”이라고 전했다.

인 선수는 지난 2014년 혈액암의 일종인 림프종 수술을 받았지만 병마를 이겨내고 재기에 성공, 생애 첫 출전한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따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펜싱 에페 여자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펜싱 여자 대표팀 선수들에게도 각각 축전을 보냈다.

강영미 선수에게는 “팀의 든든한 맏언니로서 매 순간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인상깊었다”고 했고, 최인정 선수에게는 “준결승전 상대 선수의 엉킨 선을 정리해준 모습은 승패를 떠난 올림픽 정신으로 깊은 감동을 줬다”고 했다.

또 송세라 선수에게는 “중요 고비마다 자신감과 집중력을 보여줬다”며 칭찬했고, 이혜인 선수에게도 “펜싱선수였던 아버지의 꿈도 이뤘다. 장하다”고 격려했다.

이어 태권도 여자 67㎏급에서 은메달을 따낸 이다빈 선수에게도 “이 선수의 역전 드라마는 더위도 잊을 만큼 통쾌한 기쁨을 안겨주었다”며 “오랫동안 국민들의 기억에 남아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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