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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이명박·박근혜 사면 묻자 與 주자 4명 ‘X’…이낙연·정세균 ‘판단유보’
뉴스1
업데이트
2021-07-28 17:23
2021년 7월 28일 17시 23분
입력
2021-07-28 17:22
2021년 7월 28일 17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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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통령 선거 예비후보들이 28일 서울 중구 매경미디어센터 MBN스튜디오에서 열린 1차 TV토론회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용진, 정세균, 이낙연, 추미애, 김두관, 이재명 후보. 2021.7.28/뉴스1 © News1
28일 연합뉴스TV·MBN 주관으로 열린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토론회에서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면이 필요하냐’는 공통 질문이 후보들에게 주어졌다.
6명의 주자 중 4명은 사면이 필요없다고 했지만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와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사면권은 대통령의 고유 권한이라는 점을 들어 뚜렷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6명의 주자들이 공통 질문에 오(O), 엑스(X)로만 답하는 스피드 퀴즈 코너가 마련됐다.
전직 대통령 사면과 관련한 질문이 나오자 이재명 경기도지사,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김두관·박용진 민주당 의원은 일제히 ‘X’로 답했다. 반면 이 전 대표와 정 전 총리는 O나 X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정 전 총리는 “사면권은 대통령의 고유 권한이다. 그리고 사면하기 위해서는 국민적 공감대가 만들어지는 게 중요하다”며 “대통령이 판단할 거라고 본다”고 말했다.
© 뉴스1
사면이 필요없다고 밝힌 추 전 장관은 “국민들이 주권자로서 내린 심판이었다”며 “정치권의 당리당략 차원의 필요성으로 할 문제가 아니다”고 말했다.
스피드 퀴즈 코너에서는 각 주자가 생각하는 야권 상대 후보에 대한 질문도 나왔다.
이 지사와 이 전 대표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정 전 총리와 박 의원은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을, 추 전 장관과 김 의원은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을 꼽았다.
이 지사는 윤 전 총장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국민의힘은 자력으로 후보를 만들어 대선을 이길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면서 “이분(윤 전 총장)들이 기회를 갖게 된 건 문재인 정부에 대한, 민주당 정권에 대한 정권심판론, 교체 욕구에 편승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윤 전 총장은 역반사체다. 심판론에 올라탄 가장 큰 거울이라 (국민의힘의) 후보가 될 거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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