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숙 여사, 도쿄 패럴림픽 선수단에 “즐길 수 있기를”

  • 뉴시스
  • 입력 2021년 7월 29일 15시 16분


도쿄패럴림픽 선수단 결단식에 영상 격려사
"불굴의 용기로 코로나 속 국민에게 희망을"

김정숙 여사는 29일 도쿄 패럴림픽에 나서는 한국 선수단을 향해 “서로를 격려하고 서로의 성취를 기뻐하는 화합과 연대의 패럴림픽을 즐길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격려했다.

김 여사는 이날 오후 경기도 이천선수촌에서 열린 ‘2020 도쿄 하계패럴림픽 대한민국 선수단 결단식’에 이같은 내용의 영상 격려사를 보냈다.

선수단으로부터 선물받은 선수단복 차림으로 등장한 김 여사는 격려사에서 지난 2018년 평창 동계패럴림픽 경기장을 찾은 경험을 언급하며 “올림픽에서는 영웅이 탄생하고 패럴림픽에는 영웅이 출전한다”는 말을 실감했다고 전했다.

이어 “‘할 수 없다’고 포기하지 않고 ‘할 수 있다’고 도전해 온 선수들의 불굴의 용기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민에게 위로와 희망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반드시 건강하고 안전하게 다녀오시라”며 ‘길이 없으면 길을 내면서 가자’는 뜻을 가진 평창패럴림픽 공식 응원구호 “아리아리!”를 외쳤다.

청와대에 따르면, 도쿄 하계패럴림픽 한국 선수단은 양궁, 육상, 배드민턴, 보치아, 사이클, 유도, 역도, 조정, 사격, 수영, 탁구, 태권도, 휠체어농구, 휠체어테니스 종목에 선수 86명, 지원인력 72명 등 총 158명이 8월 18일부터 9월 6일까지 파견될 예정이다.

이날 결단식은 코로나19 방역지침에 따라 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장을 비롯 일부 임원 및 내빈만이 참석, 화상 접속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됐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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