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8월 버스 출발하면 국민 관심 더 높아질 것”

  • 동아닷컴
  • 입력 2021년 7월 29일 17시 10분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29일 “언론에 공지한 일정(8월 30일)대로 우리 당의 경선 버스가 출발하면 국민들의 관심이 우리 당으로 향해 즐겁고 시너지 나는 경선이 되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가진 경선 후보 간담회에서 “제가 당 대표 취임 이후 한 50여 일 되는 기간 동안 우리 당의 대선 후보군 풀이 참 풍성해졌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이날 오전 서병수 경선준비위원장이 다음 달 30∼31일께 경선 후보 접수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힌 데 이어 이 대표가 다시 한번 경선 시점을 못 박은 것이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꼭 내년 3월에는 이 멤버가 다 같이 모여서 우리의 승리를 자축하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간담회가 끝난 후 이 대표는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당 대선후보 간담회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 압박용이라는 해석에 대해 “그런 의도는 전혀 없다”며 “경선 참여 의사를 밝힌 후보들에 아무런 안내 없이 경선을 시작하는 건 예의가 아니다. 경준위원장이 안내모임을 만들자고 제안한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날 서울 종로에 윤 전 검찰총장의 부인 김건희 씨를 비방하는 내용의 벽화가 등장한 것에 대해선 “검증이라는 건 위법적 사안이나 직무 수행에 장애가 되는 걸 지적하는 것인데, 그런 벽화는 조롱 행위”라며 “그런 행위는 후보자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기보단, 조롱한 사람을 지탄하게 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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