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윤석열 쩍벌, 뉴스 아냐…개선되면 호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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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8월 4일 09시 03분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오른쪽),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서울 광진구의 한 치킨집에서 회동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오른쪽),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서울 광진구의 한 치킨집에서 회동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4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각종 행사에 참석할 때마다 다리를 넓게 벌리고 앉는 것을 두고 “‘쩍벌’(다리를 쩍 벌리고 앉는 자세)은 뉴스가 아니다”라며 “만약 개선되는 방향성이 생긴다면 국민이 그걸 뉴스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정치인의 행동은 또 하나의 언어’라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이 대표는 “(윤 전 총장이 자세를 고칠 경우) ‘저게 참 고쳐지지 않는 건데 노력하는 구나’라고 좋게 보일 호재가 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 전 총장의) 적응력이 누구보다 빠르다”며 “최재형 전 감사원장도 굉장히 정치적으로 능숙한 행보들을 보이시는데, 윤 전 총장도 갈수록 정제돼가는 느낌”이라고 평가했다.

채널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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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윤 전 총장은 각종 행사에 참석할 때마다 다리를 넓게 벌리고 앉아 정치권 안팎에서 자세에 대한 지적을 받았다.

윤 전 총장과 같은 검사 출신인 더불어민주당 조응천 의원은 2일 국회 의원회관을 방문한 윤 전 총장에게 “다리를 조금만 오므리시라”며 “이건 정말 충심으로 드리는 말씀”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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