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오늘 수보회의 주재…코로나 방역·백신 접종 언급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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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8월 9일 10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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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청와대 제공)2021.8.5
문재인 대통령.(청와대 제공)2021.8.5
문재인 대통령은 9일 오후 2시 청와대 여민관에서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과 민생안정을 위한 정부의 총력체제 구축을 주문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날부터는 18~49세 일반 국민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사전예약이 10부제 방식으로 시작돼 관련 당부가 있을 전망이다.

10부제 예약 방식은 50대 사전예약 때 발생했던 접속 장애를 피하기 위한 조치로 문 대통령이 직접 참모들에게 지시한 사항이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달 28일 참모들과의 티타임에서 “8월9일부터 시작되는 40대 이하 백신 접종 예약에는 시스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다시 한 번 잘 살펴달라”면서 “마스크 문제를 해결할 때처럼 5부제나 10부제도 검토해보라”고 지시했다고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전했다.

이에 정부는 지난 5일 생년월일에 따른 10부제 도입 등 백신 예약시스템 개선안을 마련해 발표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코로나19 확산 차단과 백신접종률을 높이는 데 총력을 기울일 것을 당부할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 비수도권 거리두기 3단계 등 방역조치가 2주간 연장된 것과 관련해서도 국민적 협조를 거듭 요청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은 이른바 ‘문재인 케어’로 불리는 건강보험 보장강화 정책이 발표된 지 4년이 되는 날로 이날 회의에서 문 대통령이 정책 진행상황을 직접 챙길 것으로 예상된다.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는 문 대통령의 핵심 대선공약이다. 문 대통령은 지난 2017년 8월9일 서울성모병원에서 2022년까지 전 국민의 의료비 부담을 평균 18% 낮추는 내용의 정책을 직접 발표했다.

이를 위해 이날 회의에는 김용익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과 김선민 국민건강보험심사평가원 원장 등이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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