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미, 정세균에 ‘욕 과외’…“젠틀맨? 나처럼 욕쟁이로 가라”

  • 동아닷컴
  • 입력 2021년 8월 9일 16시 02분


유튜브 ‘정세균TV’ 영상 캡처
유튜브 ‘정세균TV’ 영상 캡처
더불어민주당의 대권주자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배우 김수미에게 “욕을 좀 하고 그래라”는 조언을 받았다.

정 전 총리는 9일 유튜브 채널 ‘정세균TV’에 ‘수미쌤의 스파르타 과외! / Ep.2 한 수 배워봅시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서 김수미는 정 전 총리와 함께 식사하며 “젠틀맨 소리 듣지 마. 나같이 욕쟁이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정 전 총리가 “욕을 좀 한 수 배웁시다”고 하자 김수미는 “내가 욕하는 광고만 4개를 찍었다”며 욕설 시범을 선보이기도 했다.

또 김수미는 “바른 자세 좋지만 코믹하고 유머 있게 (해야 한다)”며 “사람이 너무 빈틈이 없다”고 꼬집었다.

이어 “스캔들도 없다. 아들, 딸 전부 외국 가서 하버드 나오고 집안이 너무 평화롭다”며 “털어서 먼지가 안 나니까 사람들이 약 오른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먼지가 좀 나고 사람 냄새나야 한다. 욕도 좀 하라”며 쓴소리를 하자 정 전 총리는 “먼지 있다”며 “스캔들 하나 터트려?”라고 응수했다. 이에 김수미는 “스캔들 남들이 안 믿어. 이미 늦었다”라고 답하기도 했다.

2016년 20대 총선 당시 정 후보의 선거 유세를 도운 김수미는 이번에 정 전 총리의 후원회장을 맡았다. 전북 출신인 두 사람은 1997년 대선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을 도우며 지금까지 인연을 이어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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