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캠프, 정진석·권성동 등 캠프 외에도 다수
崔, 박대출·조해진·김미애 등 PK 다수 확보
劉, 유의동 등 바른정당계·초선 정책통 영입
홍준표·원희룡은 "패거리 정치 안 한다"
10일 현재 국민의힘 현역 의원 28명이 각 대선주자 캠프에 공식 합류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최재형 전 감사원장 캠프에 9명, 유승민 전 의원 캠프에 8명, 홍준표 의원 캠프에 2명이다.
지지율 선두 윤 전 총장의 당내 세력 확장에 추격 주자들도 맞대응에 나서는 모양새다.
앞서 윤석열 국민캠프는 지난 3일 장제원 의원을 종합상황실 총괄실장으로, 이용 의원을 수행실장으로 영입했다고 밝힌 이래 세 차례에 걸쳐 현역 의원 9명 인선을 발표했다.
윤 전 총장 정책총괄본부장에 이종배 전 정책위의장, 경제정책본부장에 서울시립대 교수 출신 윤창현 의원이 합류해 정책을 맡았다. 캠프 직함이 공식 발표된 9명 외에도 정진석·권성동 의원 등 다수 현역 의원이 윤 전 총장을 돕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 전 원장 캠프는 지난 6일 현역 의원 9명이 포함된 주요 인선을 발표했다. 박대출·조해진·박수영·김미애 의원 등 PK권 출신 인사들이 다수 포진했다.
박대출 의원은 당 탈원전피해 및 국토파괴대책특별위원장, 김미애 의원은 당 약자와의동행위원장을 맡고 있다. 외교부 1차관 출신 조태용 의원이 캠프에서 외교정책을, 당 중앙장애인위원장 이종성 의원이 장애인 정책을 담당한다.
홍준표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을 통해 “국회의원들에게 부담 주는 패거리 정치는 하지 않겠다. 캠프를 지휘할 분만 영입하고 그 외 우호적인 당내 국회의원들은 비공개로 하겠다”며 현역 의원 합류를 발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홍 의원은 캠프 총괄에 5선의 조경태 의원, 후보 비서실장에 하영제 의원 2명만 공개한 상태다.
홍 의원과 함께 ‘대권 재수’에 나선 유승민 전 의원도 현역 의원 8명을 모아 캠프를 꾸렸다. 유 전 의원은 전날 선거대책위원회를 출범시키고 3선 유의동 의원 등 8명을 발표했다.
당 정책통으로 꼽히는 통계청장 출신 유경준 의원, 합참 작전본부장 출신 신원식 의원이 합류해 본부장을 맡았다.
후보들의 ‘줄 세우기 정치’를 강하게 비판해온 원 전 지사는 현역 의원 합류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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