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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남북 통신선 2주 만에 다시 단절…北, 정기통화에 ‘무응답’
뉴스1
업데이트
2021-08-10 17:57
2021년 8월 10일 17시 57분
입력
2021-08-10 17:56
2021년 8월 10일 17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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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이 통신연락선을 재가동한 27일 경기도 파주시 판문점 남북공동연락사무소에서 우리측 연락대표가 북측 연락대표와 통화하고 있다. 지난해 6월 북한의 일방적 조치로 통신연락선이 단절된 지 13개월 만이다. (통일부 제공) 2021.7.27/뉴스1
김여정 북한 조선노동당 부부장이 한미연합훈련에 대한 비난을 가한 10일 남북 통신연락선이 다시 끊겼다. 지난달 27일 통신선 이후 복원된 지 2주만이다.
통일부는 이날 “오후 5시 남북공동연락사무소 마감통화가 이뤄지지 않았다”면서 “이와 관련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방부도 “오후 4시 동·서해지구 군 통신선 정기통화가 이뤄지지 않았다”면서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 동생 김 부부장은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올 후반기 한미훈련 실시와 관련해 “남조선 당국자들의 배신적 처사에 강한 유감을 표한다”면서 “미국과 남조선군은 끝끝내 정세 불안정을 더 촉진시키는 합동군사연습을 개시했다”고 비난했다.
우리 군은 이날부터 합동참모본부 주관으로 한미훈련의 ‘사전연습’ 격인 위기관리참모훈련(CMST)에 돌입했으며, ‘본훈련’인 한미 연합지휘소연습(21-2-CCPT)은 한미연합사령부 주관으로 오는 16일 시작된다.
이와 관련 일각에선 북한 측이 이번 훈련이 끝날 때까지 남북 통신선 정기통화에 응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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