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당 대표 경선 심판 아냐…경선준비위 독단 선 넘었다”

  • 동아닷컴
  • 입력 2021년 8월 11일 19시 30분


국민의힘 대선주자 원희룡 후보
국민의힘 대선주자 원희룡 후보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원희룡 후보는 11일 이준석 대표를 향해 “당 대표 임무는 경선 심판 보는 자리가 아니다”라고 직격했다.

원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경선준비위원회의 독단이 선을 넘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원 후보는 “저는 어제 이준석 대표는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고 경준위는 월권하지 말라는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혔다”며 “그런데 경준위는 바로 경선 일정과 방식 등을 일방적으로 발표했다. 이는 묵과할 수 없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 사안에 대한 우리 당의 최고의사결정 기구는 최고위원회다”라며 “최고위원회는 후보 토론회를 포함해 경선의 일정과 방식, 프로그램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해 결정해주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를 향해서도 “당 대표 임무는 경선 심판 보는 자리가 아니고 더군다나 경선 프로그램 아이디어 내는 자리일 수 없다”며 “지금이라도 당 대표는 경선을 공정하게 관리할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하는 데 전력해 주길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원 후보는 지난 10일에도 이 대표를 향해 “경선 프로그램에 대한 관심을 끊어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이에 이 대표는 페이스북에 “경선준비위원회가 경선의 공정한 관리와 흥행을 위해서 고민을 하는 것에 대해서 후보들이 무리한 언급을 하는 것을 자제하기 바란다”고 맞받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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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0

추천 많은 댓글

  • 2021-08-11 19:45:18

    원희롱 후보 의견에 공감한다.

  • 2021-08-11 21:54:29

    이준석은 유승민 외에 다른 후보는 안중에도 없다. 윤석열이 대통령되면 지구를 떠나겠다는 이준석은 윤후보가 대선에 나가는 것을 끝까지 방해할 것이다. 심지어 윤후보가 되느니 야권 단일화를 막고, 여당 후보자가 당선되게 할 것이다. 윤석열을 탈당 시킬 음모가 진행되는가?

  • 2021-08-11 23:35:02

    원희룡 후보 의견에 적극 동의한다. 이준석 대표는 반성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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