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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박원순 태양광’ 업체 14곳, 보조금 120억 받고 폐업
뉴시스
업데이트
2021-08-12 11:12
2021년 8월 12일 11시 12분
입력
2021-08-12 11:12
2021년 8월 12일 11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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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체 대부분, 3~4년 안 폐업…3개는 당해 폐업
박대출 "마구잡이 선정 사유, 서울시가 밝혀야"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당시 미니태양광 사업에 참여한 협동조합·업체 68곳 중 14곳이 현재 폐업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대출 국민의힘 의원실이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4년부터 2020년까지 베란다형 태양광 미니발전소 보급 사업에 참여한 업체 68곳 중 14곳이 폐업됐다.
이들 14개 업체는 정부와 시로부터 7년 간 총 120억원에 달하는 보조급을 지급받았다. 하지만 대부분의 업체는 사업에 참여한지 3~4년 안에 폐업 신고를 했고, 3개 업체는 지난해 사업에 참여해 보조금을 받은 뒤 당해에 폐업했다.
박대출 의원은 “120억의 세금을 받은 업체들이 3~4년 만에 줄줄이 폐업한 것은 이른바 ‘먹튀’나 다름없다”며 “전문성 없는 업체를 마구잡이로 선정한 사유가 무엇인지 감사원과 서울시는 명명백백하게 밝혀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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