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주택정책 소개하는 유튜브 드라마 공개… 유승민, 대학 찾아 토크쇼 “윤석열 거품 꺼진다”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8월 13일 03시 00분


국민의힘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와 유승민 전 의원은 청년과 20, 30대의 표심을 잡기 위한 행보에 주력했다.

원 전 지사는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용산빌딩 대선 캠프 사무실에서 캠프 출범 후 첫 기자간담회를 열고 “우리 캠프에는 청년들이 많은 만큼 압도적인 젊음이 강점”이라며 “이번 선거에서 역동적인 승리를 보여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날 자신의 1호 공약인 ‘주택 국가찬스’ 내용을 쉽게 설명하기 위한 정책드라마를 유튜브에 공개했다. 이 드라마에선 정부의 부동산정책을 믿고 주택을 팔았지만 올라버린 집값에 들어갈 집을 구하지 못한 부부가 여러 부동산을 전전하다 마지막으로 찾은 ‘희룡 부동산’에서 벌어진 이야기를 다뤘다. 원 전 지사는 이번 주말 첫 지방 방문 일정으로 대구경북을 찾아 대선 주자로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유 전 의원은 이날 서울대 관악캠퍼스에서 열린 사회과학대학 토크콘서트에서 “국민의힘 주자 중 저만큼 진보·중도의 합리적 주장을 받아들일 수 있는 주자는 없다. 그것이 제 강점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 최재형 전 감사원장, 홍준표 의원은 이념적 스펙트럼에서 굉장히 오른쪽에 있다”고 덧붙였다.

유 전 의원은 “윤 전 총장의 지지율은 거품이고 꺼지리라 생각한다”며 “대선이 가까워질수록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5년 동안 대한민국을 어떤 나라로 만들 것이냐가 중요하고, 국민들이 저를 다시 쳐다보리라 생각한다”고 했다. 여당 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에 대해 그는 “문 대통령과 허경영 중간쯤에 있다. 악성 포퓰리즘”이라고 비판했다.

#원희룡#유승민#2030 공략#국민의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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