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12일 서울 종로구 대선 캠프에서 열린 전문가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국민의힘 대선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15일 제76주년 광복절을 맞아 “상식에서 다시 출발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윤 전 총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조국의 독립을 위해 헌신하신 순국선열들의 정신을 가슴 깊이 새긴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참담한 어둠 속 독립을 향한 외침이 나라의 빛을 밝혔다. 절망 속 위기의 나라를 구한 것은 우리 국민들이었다”며 “위기 앞에서도 물러서지 않는 강인함, 고통 속에서도 다시 일어서는 저력이 지금의 대한민국을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윤 전 총장은 “그러나 지금 이 순간 우리 앞에 놓인 시련과 고통도 이루 말할 수 없다”며 “무너진 공정과 상식, 약자를 외면하는 이념 중심의 정책, 국민의 삶보다 우선하는 진영의 논리가 국민들을 벼랑 끝으로 몰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국민 개개인의 꿈을 멀게 했던 모든 것들을 다시 제자리로 돌리고, 공정한 대한민국을 국민과 함께 만들어가겠다”며 “나라를 정상화하는 일이라면 어렵고 고통스러운 길이라도 한 걸음 한 걸음 내딛을 각오가 되어있다. 제게 주어진 사명을 잊지 않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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