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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탈레반 카불 진입 임박에 한국대사관 비상…‘철수 임박’ 관측
뉴스1
업데이트
2021-08-15 20:51
2021년 8월 15일 20시 51분
입력
2021-08-15 20:51
2021년 8월 15일 20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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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가니스탄 정부가 반군 탈레반에 사실상 항복 수순을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현지 한국대사관도 비상이 걸렸다.
외교부 당국자는 15일 “현재로선 현지 우리 대사관은 아직 인원 체류 중”이라며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외교가 안팎에선 사태가 급박하게 돌아갈 경우 카불 주재 한국대사관이 유관국과 협조해 철수할 수밖에 없을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다.
현재 아프간엔 최태호 대사를 비롯해 소수의 공관원만 남아있고, 코이카(KOICA·한국국제협력단)는 관계자 전원이 이미 철수한 상태다.
미국과 영국, 독일, 캐나다 등 현지에 있는 각국 대사관도 철수를 서두르고 있는 모습이다. 호주의 경우 지난 5월 이미 철수 작업을 마쳤다.
외신들에 따르면 탈레반의 카불 진입 및 정권 ‘탈환’이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
1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아프간 톨로 뉴스를 인용, 아프간 내무장관 대행이 ‘평화로운 정권 이양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아울러 탈레반 측은 ‘최후통첩’을 계속 보내고 있다. 탈레반 대변인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병력을 카불의 관문 앞에 대기시키기고 아직 진입하지 말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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