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7일 야권통합이 무산된 데 대해 “그 누구도 문재인표 민생파괴의 변이바이러스가 탄생하도록 하는 과오를 범하게 되면 역사의 대역죄인이 될 것임을 명심하고 일신우일신해야할 때다”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우리나라의 코로나19 백신 완전접종자 비율이 OECD 회원국 중 최하위라는 사실을 거론하며 “백신만 제때 확보되었어도 우리의 선진화된 의료시스템과 국민들의 적극적인 협조하에 다른 나라보다 더 빨리 집단면역에 이를 수 있었을 것”이라며 “지금 우리 국민들이 고생하는 이유, 그것은 바로 문재인정부의 무능 때문이다”고 지적했다.
또 “이미 귀족이 돼있는 민주노총의 8000명 집회에는 길을 다 터주면서도 생존의 기로에 서서 살려달라는 절박한 호소를 하기 위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심야 차량 1인시위는 막아서고 있는 터무니없는 정치방역 횡포를 그동안 일삼아왔다”며 “이런 내로남불 방역수칙으로 국민을 통제하고 국민에게 책임을 돌리고 있는 문재인정부야말로 코로나바이러스에 비견되는 ‘민생파괴 바이러스’가 아닐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더구나 민주당은 집권당으로서 민생파탄의 책임을 공동으로 지고 있는 세력이면서도 문재인정권의 잘못을 바로잡기는커녕 국회를 ‘청와대 출장소’로 전락시켰고, 민주당 대선주자들은 강성 친문표를 구걸하면서 ‘문재인정부 시즌2’를 외치고 있다”며 “조국과 함께 하겠다는 이낙연 전 국무총리나 음식맛 선전하던 인물을 경기관광공사 사장에 알박기하는 이재명 경기도지사, 이들 중 누가 민주당 후보가 되더라도 문재인정권의 민생파괴 바이러스를 탈피하기 어려울 것은 자명하다”고 주장했다.
김 원내대표는 “우리 국민의힘을 비롯한 범야권이 똘똘 뭉쳐서 문재인표 민생파괴를 막아내는 백신역할을 해야 한다”며 “우리 당 후보자들과 저를 포함한 당지도부 모두는 이 시대적 사명을 그 무엇보다 우선시해야 하고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님 또한 문재인정권의 무능, 반칙과 특권을 바로 잡아야 한다고 하는 시대적 사명을 한순간도 잊지 않으셔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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