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이준석은 ‘갈등 정리’, 원희룡은 ‘후보 정리’로 달리 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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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8월 18일 07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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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7일 밤 전격 공개한 지난 10일 원희룡 후보와 주고받은 전화통화 내용의 핵심부분.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저거 곧 정리 됩니다’를 이 대표는 ‘갈등정리’, 원 후보는 ‘윤석열 정리’로 받아들인 듯 하다고 풀이했다. (페이스북 갈무리)  © 뉴스1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7일 밤 전격 공개한 지난 10일 원희룡 후보와 주고받은 전화통화 내용의 핵심부분.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저거 곧 정리 됩니다’를 이 대표는 ‘갈등정리’, 원 후보는 ‘윤석열 정리’로 받아들인 듯 하다고 풀이했다. (페이스북 갈무리) © 뉴스1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원희룡 후보의 충돌은 말에 대한 해석 차이 때문에 빚어진 것같다며 과연 어느쪽 해석이 맞는지는 국민들이 판단할 문제라고 지적했다.

진 전 교수는 18일 페이스북을 통해 이준석 대표가 공개한 원 후보와의 통화 녹취록 중 핵심 부분인 “제가 봤을 때는 지금, 네 저쪽에서 입당 과정에서도 그렇게 해가지고 이제 세게 세게 얘기하는 거지, 예 저거 지금 저희하고 여의도 연구원 내부조사하고 안 하겠습니까, 저거 곧 정리됩니다. 지금”과 뒤에 나온 “지사님 오르고 계십니다 축하드립니다(이상 이준석 통화내용)”를 소개했다.

진 전 교수는 “여연 내부 여론조사에서 윤 총장 지지율이 떨어지고 있다. 고로 이거, 곧 정리될 거다. 원 지사 지지율은 오르고 있다. 축하한다. 뭐, 이런 얘기인 것 같다”고 정리했다.

이어 “이를 원희룡은 이를 ‘지지율이 떨어지고 있으니 윤총장이 후보로서 곧 정리될 거다’라는 말로 이해했고 이준석은 ‘지지율이 떨어지고 있으니 이 갈등은 곧 정리될 거다’라는 뜻이었다고 해명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어느 쪽이 더 자연스러운지 판단은 알아서들 (하시라)”고 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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