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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김총리 “2027년 대선 나가기엔 나이가 너무 많아”…불출마 시사
뉴스1
업데이트
2021-08-18 11:56
2021년 8월 18일 11시 56분
입력
2021-08-18 11:56
2021년 8월 18일 11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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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국무총리 2021.8.18/뉴스1 © News1
김부겸 국무총리는 2027년 대선 출마 가능성에 대해 “그때쯤이면 제가 나이가 (69세로) 너무 많다”며 불출마를 시사했다.
김 총리는 18일 블룸버그통신과 인터뷰에서 내년 대선에도 출마할 의사가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총리는 지난 5월 국회 인사청문회에서도 “(총리가) 마지막 공직이라는 마음”이라며 “저도 물리적 나이가 있다”고 말한 바 있다.
김 총리는 블룸버그에 9월말까지 전 국민 70%(3600만명)에 대한 백신 1차 접종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10월말이나 최소한 11월 중순까지는 2차 접종률이 70%에 이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블룸버그는 한국에서 백신 수급 문제가 발생한 가운데 델타변이 바이러스로 인해 7월 이후 신규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고, 최근 몇 주 동안 접종 속도가 가속화되면서 현재까지 2차 접종률은 약 20% 정도이며 이는 지난주 15%에서 증가한 수치라고 설명했다.
다만 같은 시기에 접종을 시작해 현재 전 국민의 37%가 2차 접종을 마친 일본에는 아직 뒤처져 있다고 지적했다.
김 총리는 또 “엄격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들에 대한 지원을 계속할 것”이라며 “봉쇄(락다운)를 피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총리는 “한국이 방역에 성공했다고 생각하는 이유 중 하나는 우리가 봉쇄와 같은 극단적인 조치를 취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이에 따라 더 심각한 경제적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김 총리는 반도체 산업과 관련, “한국은 중국을 제외한 미국 주도의 글로벌 공급망 구축에 참여할 의사가 있다”며 “한미동맹은 우리 외교전략과 안보의 가장 중요한 기반”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중국은 우리와 해상경계선을 공유하는 가까운 이웃이자 최대 교역국이므로 실용적인 관계를 추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반도체 산업은 우리가 전략적 우위를 갖는 중요한 부분이기 때문에 시장지배력이 있는 삼성과 SK하이닉스 등 기업들을 지원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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