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18일 ‘아세안 미얀마 특사’인 에리완 유소프 브루나이 외교장관과 전화통화를 갖고 미얀마 내 인도적 위기 해소와 민주주의 회복을 위해 적극 협력해나가기로 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정 장관은 이날 에리완 장관과의 통화에서 미얀마 정세와 아세안 특사로서의 활동계획 등과 관련해 의견을 교환했다.
정 장관은 에리완 장관이 아세안 특사로 임명된 것을 적극 환영하며 “지난 4월 아세안 정상회의에서 도출된 5개 합의사항 이행을 위한 중요한 진전”이라고 평가했다.
미얀마에서 지난 2월 군부 쿠데타가 발생한 뒤 정국 불안이 계속되자 아세안은 4월 정상회의에서 Δ즉각적인 폭력 중단 Δ모든 당사자 간 건설적 대화 개시 Δ아세안 의장 특사 중재 Δ인도적 지원 제공 Δ아세안 특사·대표단 미얀마 방문 등의 5개항의 합의안을 제시한 바 있다.
아울러 정 장관은 “우리 정부로서는 향후 아세안 특사 활동이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라고 했다.
한편 양 장관은 오는 10월로 예정된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협력해나가기로 했다.
댓글 0